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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 인증제’채택 대학 증가 추세

기사입력 2006.08.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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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4년제 국공립ㆍ일반 사립 대학 141개 대학 현황 결과 44% 시행

     최근 영어·컴퓨터 운용능력 등을 요구하는 ‘졸업인증제’를 채택하는 대학교들이 늘고 있다.

     8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교중 국공립, 일반 사립 141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졸업인증제 시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44.0%가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지 별로는 서울-경기지역 대학들의 시행률이 51.9%로 지방소재 대학(39.1%)보다 높았다.

     졸업인증제 평가 항목으로는 영어평가가 85.5%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컴퓨터 활용능력 40.3% △사회봉사활동 16.1% △독서 및 작문 14.5%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 4.8% 순이다.

     서강대학교 경영학부는 아예 영어전공 강의 3과목을 수강해야 하며, 인문사회계는 토익 800점, 토플 240점 이상, 자연계는 토익 700점, 토플 210점 이상을 얻도록 하고 있다.

     경희대는 토익점수 획득과 함께 학부별로 리더십 영역 이수 및 사회봉사활동, 작문 등의 다양한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도 토익 평균점수 획득 외에 학부별로 사회봉사활동 30시간 이수, 컴퓨터관련 자격증 취득, 일어 JPT, 중국어 HSK 등의 평가항목을 도입하고 있으며, 숙명여자대학교도 영어졸업자격시험(MATE)등을 운영하고 있다.

     동국대학교는 외국어 Pass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남대학교의 경우도 졸업인증영어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경북대학교는 토익 평균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하고 MOS컴퓨터 자격증 2개 이상 취득해야 한다.

     강원대학교도 외국어 시험과 책을 읽고 치르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학교 내부적으로 실시하는 컴퓨터 인증 시험을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다. 동양대학교도 외국어 자격증과 컴퓨터 자격증, 봉사활동 등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졸업인증제를 시행중이다.

     캠퍼스몬 최창호 팀장은 "대학교육 강화와 기업체 채용시 우대 등 바람직한 측면이 부각되면서 영어·컴퓨터 운용능력 등을 요구하는 ‘졸업인증제’를 시행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 지방대를 중심으로는 토익성적과 컴퓨터 활용능력 외에 제2외국어나 전공관련 자격증, 봉사활동 등 점차 졸업인증 시행 범위도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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