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나정숙 서구의회 의장 강력 반발

기사입력 2006.08.07 17:4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3일 오후 2시 시의회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당론없었는데 당론어겼다 억지징계"

     지방의회 부당한 간섭 '유종필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사퇴촉구'
     
    타당 소속 의원들과 결탁해 의장이 됐다는 이유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광주 서구의회 나정숙 의장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나 의장은 3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방의회 파행 주범 민주당 광주시당 각성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선거 과정에서 당론도 없었는데 당론을 어겼다고 억지징계를 한다면 민주정당이 아니라 사당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장은 이어 "불행한 것은 허위진술을 근거로 징계를 한 윤리위원들의 양식이다"고 강조한 뒤 "7월 26일 윤리위원회에 출석하여 사실에 입각한 진술을 끝마치자, 윤리위원 대부분이 사실을 잘 못 알고 있었다며 오히려 유종필 위원장의 잘못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참으로 놀라울 뿐이다"고 말했다.

    나 의장은 또 "민주당 유종필 광주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당직자들의 오만과 독선을 가까이서 지켜 볼 수밖에 없어 참담할 뿐"이라며 "지방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당의 지방의회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 배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 의장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유종필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서구의원협의회는 나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의회 원구성과 관련 심려를 끼쳐드린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요지가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편 나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시 타당 의원들과 함께한 것은 사전 담합설에 대해 기자들로부터 질문이 있을 시 직접 설명하기 위해 동석했다고 밝혔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