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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즌 27호 쐈다…전 구단 상대 홈런

기사입력 2006.07.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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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히로시마전 9회 초 담장 넘기는 대형 '솔로아치'

    이승엽(30·요미우리)이 시즌 2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본 11개 전 구단을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9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요코야마의 높은 직구(143㎞)를 그대로 잡아 당겨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지난 2일 한신전 이후 1주일만에 나온 시즌 27호 홈런. 올시즌 퍼시픽리그와의 인터리그에서 홈런 16개를 기록한 데 이어 센트럴리그에서도 11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한·일프로야구 통산 395번째 홈런을 작성한 이승엽은 2위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격차를 6개로 벌리며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이승엽의 타율은 .327을 기록했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추가해 시즌 59타점과 64득점을 마크했다.

    이승엽은 1회초 2사에서 니오카를 1루에 둔 채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4회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오다케의 6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6회에도 몸쪽 직구를 공략하지 못해 다시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3-3 동점이던 9회말 2사2루에서 마무리 도요다가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허용,3-4로 패해 6연패 및 원정경기 17연패의 늪에 빠졌다.4위 히로시마와도 2게임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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