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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련원 집단식중독 원인 '병원성 대장균'

기사입력 2006.07.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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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4일 환자 4명 가검물서 발견

     최근 전남 완도군 청소년수련원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식중독은 병원성 대장균(EPEC)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목포 모 여중생 70여명 집단식중독 사태와 관련, 환자 가검물 등을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음용수와 환자 4명의 가검물에서 병원성대장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집단식중독 사태의 원인은 병원성대장균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 전국 집단급식 식중독 사태의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측은 조리수와 집수정 등에서 채취한 물에서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수련원측의 식수가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정밀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련원에 대한 행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을 때까지 수련원 운영을 중단하도록 완도군에 지시했다.

     한편 목포 여중생 70여명은 지난달 23일 수련원에서 식사를 한뒤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일부 입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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