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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6승 달성 실패

기사입력 2006.07.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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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시애틀전 4⅓이닝 5실점 부진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코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 2타자를 남겨 놓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은 종전 4.31에서 4.83으로 치솟았다.

     콜롤라도는 아쉽게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병현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강판돼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최근 2경기 1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김병현은 1회말 선두 타자 이치로에 2루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병현은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라울 이바네스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2점을 허용했다.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팀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은 김병현은 2, 3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4회 칼 에버렛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투구수도 73개로 급격히 불어났다.

     김병현은 5회말 이치로와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5회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레이 킹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콜로라도는 2회초 브레드 허프의 2루타를 시작으로 3안타와 볼넷, 보크 등을 묶어 무려 5점을 뽑아내며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콜로라도의 활화산 같은 공격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3회초 요빗 토리알바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병현의 불안한 투구와 구원 투수 레이 킹의 부진이 겹치면서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콜로라도 투수진은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끈 이치로를 막지 못해 결국 7-8로 패했다. 김병현도 이치로에게 매번 진루를 허용하며 3타수 2안타 1볼넷을 내줘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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