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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조선대 교평 재선거 실시 결정

기사입력 2006.06.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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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사건' 당사자 징계여부 대학 본부 차원서 진행

    조선대 교수평의회(이하 교평) 의장 선출은 결국 재선거 실시로 가닥이 잡혔다.

    조선대 교평은 30일 오전 11시 교평의장실에서 임원 및 분과위원장 긴급 회의를 갖고 전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와인 사건' 주역 윤 모 교수의 자진 사퇴 표명을 인정키로 하고 재선거 실시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교평은 지체없이 임시 대의원 총회(7월6일 오후 4시 본관 3층 대회의실)를 소집하고 재선거와 관련된 구체적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교평 부의장인 염규을 교수(사대 영어교육과)가 임시 의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긴급 회의 내용은 전체 교수들이 알 수 있도록 임원 회의록을 교내 전산망을 통해 공개했다. 

    이처럼 교평 임원단의 긴급 모임은 지난 20일 조선대 교평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윤 모 교수가 와인 꼬냑 위스키 등 3종류의 술을 전체 교수들에게 택배를 통해 한 병씩 무차별적으로 돌린 사실이 들통나 소장파 교수들이 집단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 긴급 소집됐다.

    이와 같은 일련의 불미스런 사태로 말미암아 그동안 조용하던 캠퍼스는 마치 전체가 술 취한 집단으로 내몰리기까지 했으며,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윤 모 교수는 결국 취임도 하기전에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이에 앞서 당사자인 윤 모 교수는 와인 사건으로 캠퍼스가 들끓자 책임을 통감 29일 오후 2시께 총장실을 방문 김주훈 총장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대다수 구성원들은 다행스럽다는 반응들이다.  

    특히 이 같은 일을 저지른 윤 모 교수에 대한 징계여부는 대학본부 차원에서 다뤄 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영문도 모르고 윤 모 교수로부터 술을 받은 교수들은 본관 1층에 위치한 교평사무실에 속속 반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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