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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병영돌담길 문화재 등록

기사입력 2006.06.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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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문화제청으로부터 근대 문화재 제264호로 등록

     수백년 전통의 전남 강진군 병영돌담길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강진군은 26일 "문화재 예고등록됐던 강진 병영 돌담길이 최근 문화제청으로부터 근대 문화재 제264호로 등록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병영 돌담길은 돌과 흙을 번갈아 쌓은 토석담 형식으로 하부는 큰 화강석을, 중단 이후는 작은 돌을, 담 위에는 기와를 얹었다.

     '한골목'이라고도 불리는 이 돌담길은 특히 하멜 일행이 지난 1656년부터 1663년까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전해진 서양양식(하멜식 담쌓기)의 빗살무늬 형식으로 쌓여져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크다.

     또 담장역할을 하는 부속채도 담장과 같은 높이와 방식으로 축조돼 빼어난 조화를 보이고 있다. 이 일대에는 사적 제397호로 지정된 병영성지가 남아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병영 옛 담장을 보존하는데 온 힘을 모을 것이다"며 "일부 훼손 담장에 대해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옛 담장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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