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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아침 밝아라"

기사입력 2006.06.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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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00만 인파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스위스를 넘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그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일 새벽 4시(한국시간) 한국 월드컵대표팀이 드디어 독일 하노버에서 G조 조별리그 예선 스위스와의 마지막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꿈을 이루기 위해" 이날 길거리응원에 나서 '대~한민국'을 외칠 12번째 태극전사들은 전국 103곳에서 10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에서는 서울광장과 세종로일대 25만명, 상암월드컵경기장 7만명, 잠실야구장 3만명 등 24곳에서 37만여명이 모여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다.

     또 부산에서는 서면일대 2만 등 6곳에서 11만여명이 모이고, 대구는 대구월드컵경기장 5만 등 11만명, 경기지역은 수원월드컵경기장 2만명 등 21곳에서 8만여명, 인천은 문학경기장에 5만여명 등이 거리응원에 나서 목이 떠져라 응원을 펼친다.

     날씨도 12번째 태극전사들의 응원을 돕는다.

     이날 당초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으나 수도권과 충청지방 등 중부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고 남부지역도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호남과 영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5~20mm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인 24일은 초.중.고등학교의 '놀토'(쉬는 토요일)인 데다 대학가는 방학을 하고, 직장인들은 주5일 근무에 따른 휴무 등이 맞물려 거리응원은 최고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결과에 따라 한국이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됨에 따라 거리응원의 '메카'인 서울광장과 광화문일대 등 전국의 주요 길거리응원 장소는 그 어느 때보다 붉은 물결로 가득차 '대~한민국'의 거대한 함성이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술집과 극장, 교외의 콘도 등은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밤샘응원을 하기 위한 시민들로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며, 대형스크린이 마련된 찜질방 등도 대목을 맞은 분위기다.

     직장인 허모씨(33)는 "예선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된 만큼 스위스전에는 거리응원에 나가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비가 오든 말든 꼭 거리응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국의 주요 거리응원장소에 경찰관 2800여명과 기동대 87개 중대 등 1만2000여명을 배치해 안전사고예방과 소매치기, 성추행, 질서물란행위 등 범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질서유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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