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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기우뚱 아파트 입주민 이틀째 투쟁

기사입력 2006.06.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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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호소문 통해 "시공업체 근본적 대책 나올 때 까지 투쟁 지속" 밝혀

     안방ㆍ거실ㆍ세면장 등 벽면 '금~ 쩍쩍'… 균열현상 진행 중

    아파트 기울임 현상이 진행돼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광주 서구 소재 중흥파크 입주민들이 이틀째 거리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22일 오전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재 안방ㆍ거실ㆍ세면장 등 벽면에 금이 쩍쩍 가는 균열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파트 2개동 중 한개 동은 28.7cm나 기울어져 있는데도 원초적 부실시공이  아니라고 떼를 쓰는 시공업체는 진짜 믿을 수 없는 회사라며 목청을 높였다.

    이들 입주민들은 이날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시공업체가 근본대책을 수립할 때 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며, 앞으로는 시공업체가 진출한 광산구 수완지구는 물론 경기도 부천 등 타지역까지 찾아가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인 행정당국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중재는 커녕 아직까지 단 한마디의 공식 언급도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입주민들은 "주민들이 공식 요구를 하지도 않았는데 보강공사와 기금 출연 등 수습 조건을 왜 먼저 제시했는지에 강한 의혹이 간다며, 이는 부실시공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부실시공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려 했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주민들한테 보낸 공식문서에 회사측이 간접 점검한 결과 부실시공이 아니라는 대목에 대해서도 입주민들은 시공업체의 그릇된 자세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직접 점검한 결과를 내놓고 얘기 하자고 해도 믿지 않을 판국에 간접 점검 결과를 놓고 부실시공이 아닙네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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