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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갈등 학교 정상화 위해 관선이사 파견

기사입력 2006.06.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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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여양중ㆍ고 등 춘당학원 학생들 학습권 보호 차원

     가족끼리 학교운영을 놓고 수년간 갈등을 빚은 춘당학원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관선이사가 파견된다.

     전남도교육청은 "결원된 임원의 충원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춘당학원 이사회가 끝내 정상화를 이루지 못해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들을 모두 해임하고 관선(임시)이사를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춘당학원은 지난 2003년 7월께 박모 이사장(84.여)이 뇌출혈을 앓게 되자 박 이사장들의 가족 및 임원간에 운영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고 이사 3명이 결원된 상태였다.
     
     이에 도교육청은 가족 및 임원간에 합의를 종용했으나 3년 동안 갈등이 계속되자 관선이사를 파견, 학교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춘당학원에 파견된 관선이사는 전남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와 추천을 받아 여수교육장 등 교육경력자 3명, 교육행정 경력자 1명, 법조인 1명과 이사장 측과 이사 측으로부터 각각 1명씩을 추천 받아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춘당학원은 여수 여양중(6학급). 여양고(18학급)로 구성돼 있고 학생정원은 598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선이사 파견으로 법인의 기능을 복원시켜 학교 운영상의 제반문제를 조기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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