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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육상 꿈나무 신준수

기사입력 2006.06.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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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소년체전 100mㆍ200m 우승 2관왕…광주 육상계 흥분

    장재근-김재다-박평환으로 이어지는 달리기 계보 이을 듯

    대회 MVP…천부적 소질 잘 다듬으면 아시아권 스타로 발돋움

    [울산=광주리포트] 빛고을 육상계에 차세대 꿈나무가 무럭무럭 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울산에서 벌어진 전국소년체전 100mㆍ200m에서 우승 2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신준수(광주 서일초교 6).

    174cm 62kg의 좋은 체격을 지닌 신준수는 이번 소년체전 출발전부터 이미 금메달 후보로 점쳐져 왔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에 기록이 월등해 이변이 없는한 2관왕은 '떼어논 당상'이었다고 육상인들이 입을 모았기 때문.

    신준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현재 지도를 맡고 있는 유순종 교사의 눈에 띄어 육상화를 신게 됐다.

    1년동안 유 교사의 조련을 받은 4학년 시절 신준수는 두각을 내기 시작하더니 5학년 때인 지난해 청주 소년체전에선 바로 시상대에 섰다.

    200m 결승에서 26초02로 당당히 동메달을 차지하며 무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그리고 올해. 소년체전 첫 날 100m 결승서 12초23으로 첫 금메달을 획득한 뒤 둘째날인 18일엔 200m마저 24초52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 2관왕이 됐다.

    동료들과 함께 뛴 400m계주는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러 3관왕 등극엔 실패했으나 확실한 차세대 꿈나무로 신준수는 전국무대에 알려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신준수의 등장으로 광주 육상은 장재근-김재다-박평환으로 이어지는 달리기 계보를 신준수가 가세해 이제 그 맥을 멋지게 이어 갈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잘 다듬으면 대학시절 김재다가 그랬던 것 처럼 신준수도 아시아권 스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순일 동부교육장과 김용선 서일초교 교장은 18일 울산 소년체전 현장에서 신준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뒤 신준수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과 배려를 잊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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