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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랑스와 극적 무승부

기사입력 2006.06.1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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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후반 36분 천금의 동점골로 1-1로 비겨
    호주, 브라질에 0-2 패…일본은 크로아와 0-0 무승부

    한국 축구가 또 한 번의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아드보카트호가 '아트 사커' 프랑스와 기적같은 무승부를 이뤄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9분 티에리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6분 박지성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프랑스(2무), 스위스(1무), 토고(1패)를 제치고 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은 19일 오후 11시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스위스-토고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스위스를 꺾으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고 스위스-토고전 결과에 따라서는 스위스와 비기더라도 16강행이 가능해질 수 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브라질의 삼바 리듬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브라질이 2002 한일 월드컵부터 이어져온 월드컵 본선 9연승을 기록하며 16강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후반 4분 아드리아누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44분 프레드의 추가골로 호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와 호주를 연파한 브라질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호주는 오는 23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갖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 여부를 가리게 됐다.

    또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은 2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호주와 각각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 희미해진 16강 진출을 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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