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SBS, 월드컵 중계 '1초 지연' 해결

기사입력 2006.06.16 13:4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6일 '잉글랜드 대 트리디나드' 중계 방송부터 가동

    최근 '1초 늑장' 논란을 일으켰던 SBS의 독일월드컵 중계방송 지연문제가 해결됐다.

    SBS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발생한 방송지연 현상을 아날로그(SD급)의 경우 타 사와 동일하게, 디지털(HD급) TV의 경우 다소 빠르게 시스템을 보강해 이날 새벽 1시 '잉글랜드 대 트리디나드' 축구중계 방송부터 가동했다고 밝혔다.

    SBS 기술진은 "독일에서 오는 HD(고화질)급 신호를 수신해 이를 다시 아날로그로 전환, 송출하는 이중작업으로 불가피하게 0.5초∼1초 정도 늦어지게 되었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화면 서비스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어제(15일) 디코더(decoder) 등 일부 장비를 교체해 시간 화면 지연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SBS는 또한 이같은 시간지연 논란 때문에 향후 방송기술 전략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SBS 측은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에도 SD급 자료를 수신해 HD TV로 업컨버팅(Upconverting) 하거나 아날로그 방송에 활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SBS 기술팀은 HDTV 및 SDTV의 경우 시간지연 요소는 주로 인코더/디코더(Encoder/Decoder) 등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방송기술의 경쟁요소가 될 수는 없는 것이며 실제 시청자가 0.5초 느리다는 의미는 방송시청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 주된 고려요소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시청자에게 혼돈을 주는 것은 케이블 TV나 위성방송, 인터넷방송, DMB, PC를 활용한 HDTV 수신에서 압축방식, 전송경로의 차이, 수신기 형태에 따른 지연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는 국내 방송사중 유일하게 5월23일 세네갈 전부터 방송중인 월드컵 축구중계방송을 고화질 HDTV및 5.1채널 서라운드 오디오 방송을 시행하고 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