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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암 감독, 역대 최고대우 전자랜드행

기사입력 2006.04.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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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만에 프로복귀… 조만간 정식 계약 체결

    프로농구 전자랜드의 새 사령탑으로 내정됐던 최희암 동국대 감독이 전자랜드 감독으로 확정됐다.
    최 감독은 국내 프로농구 사상 지도자로서 최고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끈다.

    전자랜드는 일요일(16일) "최 감독이 지난 14일 중앙대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우리 구단 측이 제시한 조건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올시즌 정규리그 마감을 전후해 스타 출신 후보군 중에 최 감독을 내정하고 물밑 접촉을 해왔다.

    이에 따라 전자랜드는 금명간 최 감독과 정식 계약을 한 뒤 '최희암 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03년 12월 모비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3년 만에 프로에 복귀하는 최 감독은 최고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연봉은 국내 프로농구 감독 중 최고의 대우이며 3년 계약에 재계약을 보장한 뒤 재임이 끝나면 단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 최고의 연봉에 단장직까지 보장한 것은 유례없는 조건이다. 현재 프로농구 지도자 중 최고액 연봉은 신선우 LG 감독의 3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는 박종천 전 LG 감독으로 내정됐다. 51세의 최 감독보다 5년 후배인 박 코치는 최 감독과 같은 연세대→실업 현대 출신이라 최 감독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코치는 지난주 은밀히 미국으로 건너가 벌써 외국인 선수 물색 작업에 들어간 상태.

    한편, 이호근 코치와 박형식 사무국장을 교체하며 조직개편에 들어갔던 전자랜드는 박수교 단장을 취임 1년 만에 해임하는 한편 험프리스 기술고문을 유임시키기로 했다.

    또 이호근 코치는 최 감독이 이끌었던 모교 동국대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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