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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광주 홈개막전 무승부

기사입력 2006.04.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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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전 4시간30분 동안 12회 혈투 끝 '헛수고'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광주 홈개막전에서 두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아는 1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정규리그 1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첫  연장 무승부. 4시간30분에 걸친 연장 12회까지 간 혈투가 무위에 그쳤다.

    KIA는 3회 3루타를 치고 나간 이종범을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불러 들여 먼저 1점을 뽑았으나 두산은 8회 2사 후 안경현과 대타 홍성흔의 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팀은 12회까지 승부를 벌이고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잠실구장에서는 한화 좌완투수 유현진이 LG와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⅓이닝 동안 26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2년 4월9일 현대전에 등판했던 김진우(KIA)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면서 역대 4번째 나온 신인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

    지금까지 신인 데뷔전 10탈삼진은 박동수(1985년 3월31일 삼미전)와  박동희(90년 4월11일 삼성전.이상 롯데), 김진우(2002년 4월9일 현대전) 등 3차례 뿐이다.

    계약금 2억5천만원을 받고 입단한 유현진은 이날 최고구속 시속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가며 LG 타자들을 잠재웠다.

    유현진은 첫 등판 쾌투로 강한 인상을 남겨 한화 마운드의 선발 한 자리를 예약하는 한편 올해 신인왕 경쟁 대열에 가세했다.

    올해 시범경기 최하위 한화는 유현진과 최영필, 구대성의 완봉 합작으로 LG의 2연승 상승세를 잠재우고 3승(1패)째를 올려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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