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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최종 엔트리 5월 11일 발표하겠다"

기사입력 2006.04.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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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서 15일부터 최종 훈련 돌입

    "오는 5월 11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5일부터 최종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 11일 오후 3시 30분 이 자리에서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나흘 뒤인 15일부터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최종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드보카트 감독은 "첫 경기 토고전을 치를때까지 4번의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2번은 서울 인근에서 2번은 해외에서 치를 예정이다"며 "국내서 치를 2차례의 경기는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서울 근교에서 치를수 있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대표팀이 치를 2차례의 해외 평가전은 6월1일 노르웨이와 6월 4일 가나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국내서 치를 2차례의 평가전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1팀, 유럽이나 기타 대륙에서 1팀 정도 예상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가지려는 팀이 많지 않아 협회에서 한창 작업 중이다" 라고만 전했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일문일답
     
     ▲ 새로 선발할 선수는 있는가.
     - 코칭스태프와 많이 얘기했다. 하지만 부상이 생길수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발표는 5월 11일에 하겠다.

     ▲ 스위스와 프랑스는 홈이나 다름없다. 덧붙여 동계올림픽과 야구의 선전으로 월드컵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다. 
     - 우리가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공평하게 입장권이 나눠지기 때문에 크게 차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덧붙여 한국만 원정이 아니라 프랑스, 스위스, 토고도 모두 원정이다. 우리는 지난 10차례의 해외 평가전에서 자신감을 보여줬다. 한국이 세계 어느팀도 이기기 어려운 팀임을 보여줬다. 야구와 축구를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 이동국이 K-리그에서 부상을 당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부상이 따르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자질을 증명해야 한다. 대표선수는 더 그렇다. 경쟁 때문에 부상을 당한다는 것은 자질의 문제다. 이동국은 붓기가 빠지면 자기공명영상(MRI)을 다시 촬영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경기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자질을 충분히 보여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 두차례의 국내 평가전 상대는 어디인가.
     - 아직 협회에서 작업중이다. 아프리카 1팀, 유럽이나 기타대륙에서 1팀 정도 예상하고 있다.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가지려는 팀이 많지 않아 작업이 쉽지 않다.

     ▲ 리누스 미셸 감독과의 차이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았던 지난 2004년 언론과 불편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 먼저 미셸감독과 함께 6년간 코치로 생활했다. 미셸 감독의 축구철학과 나의 철학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이기는 축구를 구사하는 것과 두번째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것(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즐겁지 않은 가) 그리고 세번째로 팀의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것이 미셸 감독의 철학이고 나도 동일하게 추구하는 철학이다.
     모든 지도자들에게 언론과의 관계는 쉽지 않다. 성적이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면에서 운이 좋았다. 그동안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지어내는 언론은 좋아하지 않는다. 정직하지 못한 내용이 나오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 안정환, 차두리, 설기현 그래도 합류시킬것인가. 김병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난주에 베어벡코치가 차두리와 안정환을 직접만나 얘기를 하고 왔다. 우리가 최종결정을 내릴때는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할 것이다. 이들은 지난 2002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주기적으로 출장했다. 여기에 해외리그와 국내리그의 수준차도 고려가 될 것이고, 또한 그 선수가 선발되었을때 우리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인가도 포함될 것이다. 다음주에는 영국에가서 직접 해외파 선수들을 지켜볼 예정이다.
     축구는 팀경기다, 한 선수가 팀내의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병지는 지난 월드컵때 팀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들었다. 하지만 모든 경재구도는 바람직한 것이다. 우리가 최종 결정을 내릴때까지 경쟁구도는 유지될 것이다.

     ▲ 역대 대표팀 감독들이 훈련시간 부족에 입을 모았었다. 그런데 엔트리 발표 후 4, 5일 뒤에 소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K-리그가 5월 10일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유럽리그도 5월 14일에 종료된다. 모든 것을 종합해서 내린 결정이다.

     ▲ 토고 대표팀의 피터 함베르크 코치와는 친한 사이인가.
     - 그분과 친한사이는 아니다. 네덜란드에서 상당히 유명하고 유능한 지도자다.

     ▲스위스와의 경기가 중요할 텐테 어떤가.
     - 우리가 치를 모든 경기가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승점 5점을 따면 16강 진출에 확실하고 승점 4점따도 불안하지만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스위스와 토고전 중 어떤 경기는 중요하고 어떤 경기는 그렇지 않은 경기라고 할 수 없다.

     ▲ 월드컵이 2달 정도 남았다. 국민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는.
     - 처음 한국에 왔을때부터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의 경험을 가진 선수가 5, 6명이 있었다. 여기에 재능을 가진 어린 선수들까지 더해 진다면 우리는 최고의 자신감을 가지고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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