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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캠퍼스 봄꽃 향연"

기사입력 2006.04.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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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양편 20년생 벚꽃나무 370주 활짝...동백꽃 산수유 등 자태 황홀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조선대학교로 꽃 나들이 오세요.”
    광주시 도심 한복판에 63만평의 너른 캠퍼스를 갖고 있는 조선대학교(총장 김주훈)에 각종 봄꽃이 만개해 눈부신 꽃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대학 입구에서 본관에 이르는 도로 양편에 심어진 20년생 벚나무 370주가 만개했으며 너른 잔디밭에는 꽃잔디가 ‘보랏빛 향기’를 자랑한다.

    본관 화단에 조성된 재래종 홑동백 군락단지에는 동백꽃이 뚝뚝 떨어져 처연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조선대학교병원에도 벚꽃과 산수유가 만개해 병원생활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조선대학교는 이른 봄부터 초겨울까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매화와 동백을 시작으로 산수유, 개나리, 목련이 피어나고 벚꽃 잔치가 끝나면 체육관 주변과 자연과학대학 경사면에 심어진 철쭉 15만주가 한달 여 동안 화려함을 뽐낸다.

    철쭉에 이어 5월 중순에는 2003년 조성되어 광주의 명소로 등장한 장미원의 장미가 피어난다. 152종 14,306주의 장미는 11월까지 계속 꽃을 피우고 5월에 피는 본관 주변의 40m 높이의 태산목 꽃도 일품이다.

    지난해 학생회관 경사면에 조성된 배롱나무 꽃동산과 본관 아래 잔디밭 명사목공원의 꽃사과나무도 새로운 볼거리로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는 조선대학교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견학행렬이 줄을 잇고 특히 장미가 개화하는 봄철과 여름철에는 관광버스를 동원하여 꽃나들이 오는 시민들이 많다.

    조선대학교는 광주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캠퍼스를 아름답고 쾌적하게 가꾸어 학생들의 정서 순화는 물론 광주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따라 헌수기금 60억여원을 투입해 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는 푸르른 캠퍼스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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