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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vs 우즈 ‘나고야 3연전’

기사입력 2006.04.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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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부터 나고야 돔구장서 대격돌

    한국 무대에서 토종-용병의 뜨거운 홈런 경쟁을 벌였던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과 타이론 우즈(37·주니치 드래건스)가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재대결을 벌인다.

    7일부터 나고야돔에서 벌어지는 3연전에서다. 한국에서는 이승엽이 우세했지만 일본 무대에서는 우즈가 월등한 기량을 선보여 올시즌 둘의 대결이 더욱 흥미를 끈다.

    우즈는 2003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로 이적한 첫 해 40개,2004년 45개의 홈런으로 2시즌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해 2년간 10억엔(약 81억원)의 파격적인 대우로 주니치로 이적했다.

    우즈는 지난해 38개의 홈런을 쳐내 리그 3위에 랭크됐다.
    고타율(.306)과 함께 103타점(리그 4위)을 올려 전성기의 활약을 이어갔다.

    일본 통산 홈런은 123개. 특히 우즈는 지난해 6월16일 오릭스전에서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단기간(321경기) 1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2004년 퍼시픽리그 롯데 마린스에 진출한 이승엽은 2군을 들락거리는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지난해 30홈런,82타점으로 팀내 홈런·타점 각 1위에 오르며 뒤늦게 진가를 발휘했다.

    두 선수는 인터리그에서 이미 격돌했었다.6게임을 치른 결과 우즈는 롯데전 2홈런(타율 .227)에 그친 반면 이승엽은 5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21타수11안타(타율 .524)를 기록, 우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올시즌 스타트는 일단 이승엽이 앞서 있다. 이승엽은 5일 현재 타율 .412,2홈런 6타점을 올렸다. 우즈는 저조한 타율(.154)에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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