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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술렁, 부총장 연임? 새 인물?

기사입력 2006.04.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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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욱 부총장 오는 15일 임기 끝나

    오는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병욱 조선대 부총장은 연임될까. 아니면 신임 부총장에는 누가 거론되고 있을까. 조 부총장의 임기 만료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선대가 술렁이고 있다.

    조선대 교수평의회(의장 김종중ㆍ이하 교평)는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6일 현재 부총장 관련 보직인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교평은 4월 11일(화) 낮 12시까지 설문결과를 취합해 당일 오후 5시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릴 긴급 대의원회의시 안건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교평은 지난 해부터 ‘부총장 연임 반대 여론이 상당히 높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부총장 경질론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

    설문 결과에 김주훈 총장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김 총장으로선 설문조사 자체가 다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핵심 변수는 '의외의 결과'를 은근히 기대하는 부류다. 김 총장으로부터 산학협력단장 자리까지 겸직 발령을 받았으니 이를 높게 평가할 수도 있다는 엉뚱한 논리가 자리잡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도 부총장이 산학협력단장까지 맡은 걸 보니 대단한 실세가 아닌가 싶다라는 반응도 나돌고 있다.

    당사자인 조 부총장도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임기가 끝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등 비아냥조로 짜증섞인 언어를 내뱉는다.

    특히 동료 교수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적임자가 없어 자신이 당분간 겸직 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파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교평과 직원 노동조합 집행부는 조 부총장에 대해 계속해서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 보이며 왜 떨떠름한 표정만 지을까.

    "최소한의 매너만 있어도 설문조사는 필요치 않습니다"

    평소 사려 깊은 인물로 정평이 난 김종중 교평의장의 표현이 뭔가 개운치 않다는 뉘앙스다.

    이번 설문에서 교평은 ▲현 부총장 겸임 발령에 대한 찬반? ▲부총장 연임시 대학 발전에 대한 평가? ▲부총장이 연임된후 산학협력단장 겸직 계속할 경우 찬반? ▲부총장 그만두고 산학협력단장만 맡을 경우 의견? 등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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