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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ㆍ중ㆍ고 절반 "학생쉼터가 없다"

기사입력 2006.04.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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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 내 인터넷 시설도 전무… 전문 상담사등 통한 체계적 운영도 요원
     
     광주지역 초ㆍ중ㆍ고교 10곳 중 5-6곳는 학생쉼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268개 초ㆍ중ㆍ고교와 5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쉼터 설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설치율이 42.1%(115개교)에 불과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 41.2%, 중학교 47.4%, 고교 39.3%에 달했고, 쉼터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수학교의 경우 5곳 중 고작 1곳에만 설치돼 설치율이 20%에 그쳤다.

     광주고를 제외하고는 쉼터 내 인터넷 시설도 전무한 실정이고, 전문 상담사나 자원 봉사자를 통한 체계적인 운영도 요원하기만 하다.

     이는 대부분 학교에서 학생쉼터를 위한 별도 예산이 없는 데다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과 지자체 비법정전입금 확대 등 교육재정 확보와 상담사.봉사자 양성의 필요성이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광주지부 박정근 정책실장은 "교육 복지는 공교육 정상화의 핵심 관건으로 학생쉼터의 경우 매우 의미깊은 사업"이라며 "예산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학생종합복지센터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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