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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KBO 사무총장 전격 사퇴

기사입력 2006.04.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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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분간 쉰 뒤 내 사업 찾아보겠다”
     
    프로야구 실무를 총괄했던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이 4일 오후 전격 사퇴했다.

    이총장은 이날 “그동안 사무총장직을 연임했고,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리나라가 4강 위업을 달성하는 등 소임을 다하였다고 생각해 이제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사퇴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당분간 쉰 뒤 내 사업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1999년 12월28일 취임한 이총장은 6년여간 재임하면서 타이틀스폰서 유치와 중계권 협상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SK 와이번스와 기아 타이거즈 창단 작업도 이끌며 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지난해 잠실구장 광고권자 선정과 관련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퇴한 이총장 후임으로는 야구인 출신의 한 방송 해설위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KBO측은 이른 시일내에 후임자 선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일 KBO 사무차장은 “8개 구단의 서면 동의로 신상우 총재의 임명이 확정되면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뒤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무총장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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