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단과대학ㆍ9개 대학원 규모

 전남대학교가 3월 1일자로 여수대와 통합해 17개 단과대학, 9개 대학원 규모의 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8일 전남대에 따르면 3월 2일 오전 김진표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캠퍼스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은 뒤 입학식을 개최한다.

 통합 전남대는 전임 교수 1400여명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연구진을 갖추게 돼 연구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입학정원 감축을 통해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낮춤으로써 교육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8년까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309억원의 통합지원금을 받아 특성화 사업. 대학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추진할 경우 지역 경쟁력 강화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학사조직은 17개 단과대학, 9개 대학원 체제로 개편되며 이중 여수캠퍼스에 3개 단과대학, 2개 대학원이 운영된다.

 행정조직은 총장 한명, 부총장 한명, 4처, 1국, 1본부, 1관리단, 14개 과, 1실로 슬림화됐다.
 
 강정채 전남대 총장은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체계 개선을 위해 통합을 추진한 만큼 국제 경쟁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합을 통해 대학 본연의 기능이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