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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아전서 4-3-3 시스템 굳힌다

기사입력 2006.02.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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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9시 2007 아시안컵 예선 1차전서 시리아와 격돌

    한국 축구대표팀이 시리아를 상대로 전지훈련 내내 공들여온 4-3-3 시스템의 성과를 최종 가늠한다. 한국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시리아 알레포 알 함다니아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07 아시안컵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에서의 인터뷰에서 "베스트 멤버로 시리아전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시리아전은 이번 전지훈련에 마침표를 찍는 실전무대다.

    ◇국내파의 자리잡기 무대

    지난 16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사실상 독일행 멤버는 거의 굳어졌다. 독일행을 굳힌 선수들은 이제 본격적인 주전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오는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유럽파들이 대거 합류할 예정임에 따라 국내파 선수들의 마음은 바빠지고 있다. 유럽파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번 시리아전을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지훈련지에서의 평가전을 통해 자리잡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예정인 시리아전에서 스리톱에는 박주영(서울)-이동국(포항)-이천수(울산)가, 미드필더진에는 이호(울산)-김두현(성남)-김남일(수원)이, 그리고 포백에는 김동진(서울)-김진규(이와타)-최진철(전북)-조원희(수원)가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4-3-3 시스템 굳히기

    지난 21일 그리스와의 평가전부터 7경기 연속 시험 가동해온 4-3-3 시스템이 실전무대에서 가동된다. 4-3-3 시스템의 기본인 포백 수비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조직력을 재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시리아전에서도 이호, 김남일을 나란히 세우는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시스템 운용을 통해 수비조직력의 안정감을 더할 예정. 또 지난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선 포백 조합 김동진-김진규-최진철-조원희를 그대로 출전시켜 이들 조합에 대한 최종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는 어떤 팀?

    2007 아시안컵 예선 첫 상대인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5위로 31위인 한국보다 무려 64 계단이나 아래에 있는 팀이다. 그러나 팀 전력이 베일에 가려있는 데다 한국과는 지난 1984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안컵에서 만난 이래 22년 만의 대결로 결코 긴장을 풀 수 없는 상대다.

    한국과의 역대 전전은 1승1패. 한국은 78년 메르데카배에서 2-0 승리를 거둔바 있으며 84년 아시안컵에서는 0-1로 패했다. 한편 시리아는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조에서 2승2무2패(승점 8)로 바레인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최종예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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