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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많이하면 공부 잘한다"

기사입력 2006.02.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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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교육 전문지 ‘아메리칸 스쿨보드 저널’ 최신호
     
    미국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 학생일수록 학업 성적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교육 전문지 ‘아메리칸 스쿨보드 저널’ 최신호는 캘리포니아 주교육청 조사 결과를 인용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체력 관리를 잘 할수록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학업 성취도가 올라간다고 보도했다.

    이 전문지는 운동을 많이 하면 다른 과목보다도 수학 성적이 특히 두드러지게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량과 성적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으며,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학생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 대체로 성적이 더 좋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체력장 점수와 읽기·수학 성적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조사했더니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체력장 점수가 좋은 학생일수록 학업 성적이 더 좋으며, 대체로 부유한 집 아이에게서 그 상관관계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어린 학생뿐 아니라 노인 역시 운동을 많이 할수록 지각 능력이 올라간다. 그렇다고 운동을 많이 한다고 공부가 저절로 잘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가 상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지만 운동이 성적을 올리는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

    미국에서는 다만 운동이 학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학교당국이 체육 시간을 충분히 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학력 향상을 강조하다 보니 체육 시간이나 학생들의 체력 훈련이 등한시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체육 시간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이 전문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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