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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 총학, 등록금 인상 반대 '삼보일배'

기사입력 2006.02.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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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도심 2㎞ 구간… 학생 70여명 투쟁

    조선대학교 총학생회 소속 학생 70여명이 17일 대학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 방침에 반발, 광주 도심에서 삼보일배(三步一拜) 투쟁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 정문에서 동구청∼노동청∼옛 한국은행∼충장로 밀리오레를 거쳐 옛 전남도청까지 2㎞ 구간에서 세 걸음 걷고, 한번 절하는 삼보일배를 반복했다.

    학생들은 "대학측이 등록금 9% 인상안을 구성원간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 고지했다"며 "등록금에만 의존해 장학기금 마련 등에 나설 게 아니라 업무추진비 등 소모성 경비를 삭감할 계획부터 세우라"고 요구했다.

    한 학생은 "수도권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러시에 편승해 덩달아 올린 것 아니냐"며 "등록금만 올릴 것이 아니라 차라리 졸업장도 순금으로 만들어 달라"며 대학본부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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