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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배지ㆍ종균분양센터ㆍ연구소ㆍ체험테마공원 등 들어설 예정
전남 장흥에 6만여평 규모의 대단위 버섯단지가 들어선다.
장흥군은 "오는 2009년까지 5년동안 347억원을 들여 장흥군 일대 6만여평에 버섯산업 종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에는 버섯배지종ㆍ균분양센터를 비롯, 버섯연구소, 버섯생산단지, 버섯종합유통센터, 버섯체험테마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에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 내년 5월까지 37억4500만원을 투입, 안양면 안양서초등학교 6000여평 부지에 하루 평균 3만여병을 생산할 수 있는 버섯배지.종균 분양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06년까지 39억원을 들여 장동면 일원 4000여평 부지에 연구소와 교육관, 육종재배사, 가공이용연구실 등을 두루 갖춘 '버섯연구소'를 지을 예정이다.
군이 버섯단지 조성에 주력하게 된 이유는 기후조건이 버섯재배에 적합한데다 재배면적도 전남 전체의 43%에 달하는 등 유.무형의 여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느타리, 새송이, 팽이, 상황, 영지 등 다양한 버섯자원을 가지고 있고 버섯수요도 날로 급증하고 있음에도, 개발 연구 가공 유통 등을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는 미약했던 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장흥이 버섯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농림부에 지역특화사업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라면서 "단지조성을 계기로 연간 버섯생산규모가 400억원에 달하고, 1만4000여명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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