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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찾기 행정 달인 화순읍 홍희경씨... 성공율 70%

기사입력 2022.01.0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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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찾기 어려울 땐 저를 찾아주세요..."... 어느덧 정년도 다가와

    '친절 화순' 대표적 공무원상 '칭송자자'
    홍희경씨 행정달인1.jpg
    ▲화순읍 주민자치센터 민원실 자신의 업무 PC 앞에서 찰칵.

     99가지 호적 관련 업무가 전산회되면서 헤어진 가족 찾기가 영 어려울 때가 있다.

    인터넷이 발달된 현재에도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민원실에서 가족찾기란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화순읍주민자치센터 민원실 홍희경씨를 찾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성공율은 70%.

    요즘같은 인사철이거나 젊은세대가 호적 업무를 맡으면 어려운 한자 풀이 등 다소들 어렵다고 하소연 한다.

    서자출신이어서 호적에 올라 있지 않거나 부주의로 누락됐을 경우 가족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란다.

    특히 몰랐던 상속재산 찾을 땐 누구나 먼저 가족찾기에 나선다.

    화순읍 홍희경씨는 이 업무만 20여년 보고 있었으니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을 수밖에.

    홍희경 흑백.jpg
    ▲올해로 21년째 가족관계등록 업무를 보고 있는 '친절 화순'의 표본 홍희경씨.

     인근 면이나 타지역 자치단체에서 부탁이 오면 척척 찾아 쉽게 알려준다. 전문가가 따로 없다.

    홍희경씨가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가족, 혼인, 입양 등 가족관계 등록업무 전반.

    말끔한 업무처리는 물론 정말 친절하다고 동료 직원들은 이구동성이다.

    "자만하지 않고 어렵고 힘들게 직계 가족을 찾았을 때가 정말 보람이고 행복이예요."

    홍희경씨는 올해 말이면 아쉽지만 이 업무와도 작별을 고해야 한다.

    어느덧 정년이 다가왔기 때문.

    벌써 가정법원 등 타 기관에서 스커우트 제의도 있다고 동료 직원은 귀띔한다.

    장만식 화순읍장은 "홍희경씨는 민원인들을 대할 때 항상 미소띤 얼굴로 친절이 몸에 밴 전형적인 '친절 화순' 공무원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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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부임 이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 장만식 화순읍장(왼쪽)과 홍희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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