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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학술심포지엄 '성료'

기사입력 2021.08.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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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광양 소재 도립미술관서 개최...‘현대수묵의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 주제

    ‘으뜸전남튜브’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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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학술 심포지엄이 11일 도립미술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국내 유명 미술평론가 등을 초청, 현대수묵의 새 지평을 찾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에선 ‘현대수묵의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수묵이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보편성을 찾는 방안을 논의했다.

    1부 세션1에서는 홍가이 전 MIT 교수가 ‘수묵정신의 재발견과 현대예술의 창신(創新)’을, 세션2에서는 경북대 신영호 교수가 ‘리퀴드 드로잉 비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세션3·4에서는 임근준 미술평론가와 고충환 큐레이터가 ‘동시대 미술로서의 한국화와 그 이후’, ‘수묵비엔날레의 주제와 비전’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김병수 미술평론가가 좌장을 맡아 세션별 연사, 4명의 패널과 함께 현대수묵의 새로운 지평을 찾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홍가이 교수는 “동서양의 비교미학적 관점에서 수묵의 새로운 향방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호 교수는 “리퀴드 드로잉 개념을 중심으로 수묵정신의 의미를 재해석하자”고 제안했다. 임근준 미술평론가는 “한국화·수묵화의 전시 담론과 비평적 역사를 통해 현대한국화의 정체성을 재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충환 큐레이터는 동시대적 현대수묵의 의미를 되새겼다.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까지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목포·진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광주, 여수, 광양, 나주 4개 특별전시관을 비롯 구례, 보성, 해남 등 9개 시군에서 15개 수묵기념전을 동시에 개최해 남도 곳곳에서 수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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