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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 女축구 창단 1달만에 전국대회 6강 진출

기사입력 2021.08.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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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3일 경남 창녕서 열린 전국여자축구선수권 B조 2차전서 보은 상무 2-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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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체육회 여자축구팀인 전남WFC가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6강전에 진출했다.

    전남WFC는 3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대회 여일반부 B조 2차전에서 WK리그팀 보은 상무를 2-1로 꺾었다.

    전남WFC는 이로써 창단 한 달 만에 공식경기 첫 승과 6강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전반 14분, 소주연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올린 전남WFC는 전반 34분 상대 최다경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분 김효선의 크로스를 강도희가 침착하게 역전골로 장식해 결국 2-1로 창단 첫 승을 이뤄냈다.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전남WFC는 도내 초(광양중앙초)-중(광영중)-고(광양여고)-대(세한대) 여자축구 연계육성 시스템 구축과 저변확대를 위해 전남체육회가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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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단은 이평재 전 광양제철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고교, 대학, 실업, 국가대표 출신 등 과거 현역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 33명으로 구성됐다.

    각자 다른 이유로 축구를 그만둔 선수들은 축구선수가 아닌 지도자, 회사원, 자영업 등의 직업을 가지고 최지훈 주무와, 장성진 의무와 함께 광양시 풋살 동호회로 꾸준히 운동을 해온 끝에 전남WFC의 창단멤버가 됐다.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은 “전남WFC의 첫 승은 축구에 대한 간절함과 투혼으로 이뤄낸 한편의 드라마였다”며 “앞으로도 체육회는 선수들이 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 전남 여자축구의 연계육성을 확립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WFC는 5일 화천KSPO를 상대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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