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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참정권 위력... 확실하게 보여줄 터”

기사입력 2021.05.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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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10일 오후 2시 5,18민주의 문 앞서 '광주장애인 유권자연대' 출범식 갖고 공식 활동 돌입

    "눈치만 슬슬 보고 애매한 말투로 장애인계 외면하는 인물은 배제" 

    정치아카데미 개설ㆍ후보자 초청 토론ㆍ장애인 관련 공약 등 점검 

    여론조사 두 자릿수 이상 후보만 초청 토론할 듯

    장애유권자연대 출범.jpg

     "장애인 참정권의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겠습니다."

     광주지역 장애인단체로 결집된 '광주장애인 유권자연대'가 10일 공식 출범했다.<사진>

    광주장애인 유권자연대(상임대표 진건)는 10일 오후 2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의 문 앞에서 출범식을 마친 뒤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장애당사자들과 활동가들의 투쟁을 통해 수많은 정책과 제도, 그리고 법률 제정의 성과를 이루어 왔지만 여전히 차별과 배제 속에 절망하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제도와 법률을 만들어야 할 정치인들이 눈치만 슬슬 보고 애매한 말투로 장애유권자들의 요구를 외면해 왔는데 이젠 더 이상 외면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광주장애인 유권자연대는 앞으로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 공정과 정의로운 사회, 장애인 인권과 권익을 위해 여러 에너지를 최대한 비축, 진정한 참정권이 무엇인지 보여줄 계획이다.

    장애인유권자연대 미얀마지지 선언.jpg

     이들은 이날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관련 성금 모금과 함께 민주화운동 지지선언도 곁들였다.

    광주장애인유권자연대는 조만간에 정치아카데미도 개설, 저명인사 초청강연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연대의식을 고취한 다음 주요 선거가 다가오면 유력 후보자 초청 토론회도 개최해 지역 장애인에 대한 공약 등이 자신들의 정책과 일맥상통한지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후보자 초청 토론은 자체 또는 언론매체 등이 발표한 두 자릿수 이상 후보자만 초청, 장애인계 대표들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광주장애인유권자연대 가입 단체는 공식ㆍ비공식 포함 70여 단체로 회원수만 10만여명에 이른다. 

    진건 광주장애인 유권자연대 상임 대표는 “장애인 교육권, 이동권, 노동권, 주거권 보장 등 여섯 가지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유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참정권을 제대로 행사할 것이며, 내년 지방 선거에서는 장애인들이 신뢰할 수 있고 소외계층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장애유권자연대 5.18민주묘지 참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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