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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고, 디카 시집 ‘쓰담’ 발간

기사입력 2021.01.3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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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에서 과거를, 전통에서 미래로’

    북구 운암골 광주예고를 기억하며...

    ★ [사진2] 시집 ‘쓰담’ 표지.jpg

     광주예술고(교장 서상원) 학생회가 현 교정의 사진과 사연을 담은 디카 시집 ‘쓰담’을 발간했다.

    광주예고는 1983년 개교한 이래 운암동에 터를 두고 남도 전통예술을 계승한 예술 영재를 양성해 왔다. 숙원 사업이던 학교 이설을 오는 8월 앞둔 광주예고는  현 교정의 애틋한 흔적을 남기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150여 편의 사진을 담아 디카 시집 ‘쓰담’을 완성했다. 

    ‘쓰담’은 ‘쓰고 담다’의 줄임말로써 ‘현재에서 과거를, 전통에서 미래로’라는 부제에 40여 년 역사의 흔적을 사진과 시로 함축했다. 특히 국전초대작가 양전 김원익 선생이 광주예고에서의 교사, 교장으로서의 교직 생활 10년의 기억을 담아 직접 한 자 한 자 붓글씨를 써서 시집 ‘쓰담’의 표지를 완성해 운암골 교정의 사연을 아로새겼다.  

    ★ [사진1] 광주예고, 디카 시집 ‘쓰담’ 발간.jpg

     융합 예술교육을 통한 창의적 예술인 양성이라는 교육 목적을 위해 설립된 특목고인 광주예고는 국악, 음악, 한국화, 미술, 무용 5개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8월 옛 전남교육청 자리로 이전하는 광주예술고는 2022년 예술중 개교와 예술영재교육원 이설과 함께 예향 광주의 맥을 잇는 명실상부한 예술 영재의 요람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또 실용예술 분야를 신설해 다양한 지역사회의 요구와 미래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동적 교육의 장으로서 새로운 남도문화 창출의 교두보적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예고 서유진 학생회장은 “새로운 자리에서 시작하는 후배들이 남도의 넋을 계승하며 선배들이 하나돼 이룬 터전을 늘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시집 ‘쓰담’에 담았다”고 말했다.

    광주예고 서상원 교장은 “2021년 신축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의 약동과 도약을 맞아 뿌리에 서린 사연을 사진과 시로 기억해 후학과 선학이 함께 하는 광주예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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