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화순군, 추석 명절 앞두고 연이은 기부행렬

기사입력 2020.09.25 06:12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한돈·후원금·수해물품 등 각계각층서 따뜻한 온기 전해

    ‘기부천사’, 화순읍에 배 20박스 또 두고가

    24일 재경화순향우회 기부.jpg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한 따뜻한 정성이 화순군에 모이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21일부터 4일 연속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과 후원물품이 화순군에 기부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대한한돈협회 화순군지부(지부장 대행 박운선)이 돈육 392상자(784kg·3920인분)를 후원했다.

    22일은 한국농어촌공사 모든 임직원이 월급의 10~30%를 4개월 동안 모은 성금을 재난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

    23일에는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있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헬스케어연구소(소장 류재상)가 하나노인복지센터에 후원금 100만 원, 24일은 재경화순군향우회(회장 정세장)가 1000만 원 상당의 이재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화순읍 행정복지센터에는 어김없이 기부천사가 몰래 다녀갔다.

    24일 새벽 화순읍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입구에 익명의 메모와 함께 7.5kg 배 20박스가 놓여있었다.

    기부천사는 지난 2018년 설부터 명절 때마다 익명의 메시지만을 남긴 채 과일, 배 등을 화순읍 행정복지센터에 두고 간다.

    화순읍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천사의 뜻에 따라 화순읍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 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연이은 재난으로 명절이 돌아와도 힘들어할 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기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 잘 전해지도록 후원금과 후원물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