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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급식 재료 친환경농산물 1천세트 공동구매

기사입력 2020.03.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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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 연기로 급식 중단... 친환경 급식 납품 농가 돕기 ‘한마음’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순차적 배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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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 농가를 돕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친환경농산물 1000세트를 공동구매키로 했다. 

    이번 공동구매는 연이은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이 중단돼 판로가 막힌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를 돕고 코로나 19를 한마음으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순군에는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91곳의 급식시설이 있고 7663명의 학·원생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하는 공급업체 5곳은 개학 연기와 급식 중단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화순군은 친환경농산물 7개를 한 꾸러미로 만들어 1000세트를 공동구매하기로 했다. 군청 공무원은 물론 경찰서, 교육청, 우체국,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함께 나선다.

    친환경농산물 세트는 유기농 쌀, 찹쌀, 율무, 수수, 새송이버섯, 생표고버섯, 서리태가 각각 500g씩 들어가 총3.5㎏이다.

    친환경농산물은 학교급식 공급업체인 옥경식품(대표 김미호)이 준비하고, 도곡농협로컬푸드(조합장 서병연)에서 박스 포장 작업과 배송을 맡는다. 화순군은 박스와 비닐 포장재 제작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곡농협 서병연 조합장은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선뜻 공동구매에 참여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화순군은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와 피해 농민, 소·상공인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구매한 친환경농산물 세트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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