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광주교육청 인사위원회 전면 재편해야"

기사입력 2005.10.12 17:12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전교조 광주지부, '총체적 인사 난맥상' 지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2일 "광주시 교육청의 '제 식구 감싸기'식 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인사위원회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 교육청이 공석중인 부교육감 후보로 박종채 현 교육국장(전 광주일고 교장)을 추천한 것은 박 국장이 지난해 교장 재직시 재학생 일부가 수능부정에 연루돼 입건된 사실을 감안하면 적절한 인사라고 볼 수 없으며, '내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지부는 "이는 수능부정 사건 이후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불문 경고' 등 형식적 징계에 그쳤던 시 교육청의 인사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어서 현재의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지 않고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기대할 수 없음을 김원본 교육감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위가 교육청 주요 간부로 꾸려져 교육감 뜻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성을 지녔다"며 "외부인사 영입을 확대해 합리적인 인사 원칙과 방향을 수립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 독선적이고 파행적인 밀실인사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과장급 이상 상위직에 대한 개방형 인사 도입과 교육청 직원들에 대한 다면평가 도입을 조직문화 탈바꿈의 촉매제로 제시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