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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선생 미공개 유물 13점 최초 공개

기사입력 2005.07.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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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서남부 지도와 친필 서한 등

    29일 열리는 청자문화제 기간 동안 '다산유물특별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다산 정약용선생의 유물 13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전남 강진군은 15일 "다산 선생이 제작한 한반도 서남부 지도와 친필 서한 등 미공개 유물 13점 등 모두 21점의 작품을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청자문화제 기간 동안 다산유물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군은 특별전을 위해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다산의 후손들과 다산선생의 제자 후손들에게 작품을 임대했다.

     최초 공개되는 유물은 정학유편지, 윤정기병풍 2점, 요조첩(窈窕帖),윤시유 서간,정학포 서간,윤시유 지도,다산친필서간 외 3점, 보정산방,자휘서간,월출동천,김정희 시작품,자이 선생 친필 병풍 등 13점이다.

     요조첩은 다산의 제자인 윤시유가 재혼할 때 또 다른 제자들이 축하시를 지은 것을 묶은 것으로 모두 5편으로 구성됐다. 다산은 마지막 장에 발문(跋文)을 지었다.

     또 혼인할 때의 의례와 다산이 직접 제작한 한반도 서남부(영암-제주도) 지도가 최초 공개된다.

     함께 공개되는 다산4경첩은(茶山四景帖)은 국가문화재급 자료로 다산이 제자인 윤종진 선생에게 준 호에 대한 기록과 학문의 중요성, 차(茶)에 관련된 용어 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밖에 다산 초당 안에 있는 정석(丁石),약천(藥泉) 등의 명칭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산의 유물을 공개함으로써 실학의 고장인 강진을 알리고, 다산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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