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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영상문화벨트 ‘난항’

기사입력 2004.11.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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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북도와 두 도 11개 시군이 의기투합해 추진해오던 ‘섬진강 권역 영상문화벨트’ 조성사업이 첫 단추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15일 “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두 도가 내년 국가예산에서 1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문광부에 건의해오고 있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 실무 부서에서 ‘실국별 예산 상한을 미리 정하면서 덩치 큰 신규사업을 시작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섬진강권 전북 6개 시군·전남 5개 시군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권역별 특성에 맞는 촬영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2009년까지 1500억원쯤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 사업을 위해 두 도는 지난 1월 이후 두 차례 실무회의, 영상전문가들과의 현장답사 등을 열었고, 4월엔 강현욱-박태영지사가 남원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해달라’는 공동건의문을 내기도 했었다.

    장재식 전북도 문화관광국장은 “정치권과 손잡고 마지막 국회 상임위 심의에서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전남과의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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