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깜짝 계약' … 연봉 5천만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뒤 야구 해설자로 변신했던 ‘풍운아’ 조성민(32)이 3년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5일 지난 200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던 투수 조성민과 연봉 5000만원에 입단계약했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이날 한화와 계약했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규약에 따라 신고선수신분이 돼 당장 경기에 나설수 없지만 7월1일 이후에는 1군 등록이 가능하다.

96년 계약금 1억5000만엔을 받고 요미우리에 입단했던 조성민은 일본에서 4시즌동안 통산 11승10패10세이브,방어율 2.84를 기록했고,2002시즌 뒤 팔꿈치 부상으로 은퇴한 바있다.  

이후 부인이었던 탤런트 최진실씨와 이혼 파동을 겪었던 조성민은 2003년과 2004년 연속 신인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어느 구단에도 지명받지 못해 사실상 선수생활이 끝났었다.

올해 케이블 TV인 MBC-ESPN의 해설자로 활동했던 조성민은 “나를 받아 준 한화와 김인식 감독에게 감사드리며 국내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