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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성고 야구 4강 진출

기사입력 2005.05.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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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전서 서울 배제고와 격돌 9회 대거 5득점 5-5로 역전승
    선발 한기주 4⅔이닝 동안 5K 1볼넷 3실점(1자책)
    3일 군상상고-춘천고 승자와 결승다툼

    동성고가 제3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동성고는 2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준결승전에서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 배재고에 8-5로 역전승했다.

    동성고는 이날 이어 벌어지는 군산상고와 춘천고의 승자와 3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인다.

    동성고 타선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동성고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임창윤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미리 뽑은 뒤 김준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4회 2점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배재고는 6회 선두타자 김창욱이 `초고교급 투수' 한기주로부터 2루타를 뽑아낸 뒤 한기주의 2차례 연속 1루 악송구를 틈타 1점을 보탰다.

    배재고는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이민진이 적시 2루타를 때려 추가 2득점, 5-3까지 달아났다.

    8회 박성남의 3루타와 임창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동성고가 뒷심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은 마지막 9회.

    동성고는 2개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얻은 1사 2, 3루에서 최주환과 박성환의  연속 2루타, 임창윤의 유격수 강습안타, 노진혁의 희생플라이, 김준철의 좌전안타로 무려 5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한기주는 이날 선발투수 양현종에게서 마운드를 이어받아 4⅔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해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볼넷 3실점(1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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