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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또 연패늪서 허우적

기사입력 2005.05.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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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의 대구 3연전서 1승도 못 건져...선동열 감독 '고향탐 천적'
    김진우 7⅔이닝 동안 7안타 5실점 패전...타자들은 단 3안타 그쳐

    기아가 또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기아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5로 져 주말 휴일 포함 3연패를 당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2위 두산과 3위 롯데와의 게임차를 반게임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이날 삼성 선발 배영수는 8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둬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삼성은 1회 양준혁의 선제 우월 1점 홈런으로 연승행진에 불을 지폈고, 4회 김한수와 5회 김재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린 뒤 8회말 2사 뒤 진갑용 김한수 김대익이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더 뽑아 기아를 5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올시즌‘고향팀’기아와의 6연전을 싹쓸이 하면서‘천적’으로 급부상했다.

    기아는 선발 김진우는 7⅔이닝 동안 7안타로 5실점 패전을 기록했고, 기아 타자들은 단 3안타에 그치는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잠실에서는 ‘롯데 찬가’가 다시 울려 퍼졌다.

    롯데는 전날 LG에게 1점차로 아깝게 패해 7연승이 좌절됐지만 5월 첫 경기에서 LG를 5-0으로 완파, 거침없는 ‘돌풍’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이용훈은 7⅓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1위로 뛰어올랐다. 또 탈삼진도 7개를 추가, 41개로 배영수(39개)를 제치고 탈삼진 선두에 나섰다.

    8회 등판한 마무리 노장진은 1⅓이닝을 삼진 2개를 포함 무안타 무실점으로 9세이브째를 올리며 역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롯데는 5회 선두타자 이대호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외국인 선수 펠로우가 결승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3-0이던 8회에는 2사 1,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에서는 두산이 SK를 4-2로 잡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0-1로 뒤지던 5회 문희성이 좌월 1점홈런을 단숨에 동점을 만든 뒤 6회 2사 2,3루에서 안경현이 SK 선발 신승현으로부터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스미스는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로 다승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대전에서는 ‘회장님’ 송진우가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가 현대를 8-2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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