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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F-1 그랑프리 전남 유치 협약

기사입력 2005.04.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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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급효과 관람객수 20만명ㆍ관광수입 1천억원ㆍ고용창출효과 5천명 등 추산

     해남과 영암 등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예정지에 오는 2009년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전남도는 28일 "F-1(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프로모터 사업체인 MBH사와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1은 월드컵, 올림픽 등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이벤트로, 오는 2009년부터 7년 동안 전남에서 개최될 계획이어서 J프로젝트나 2012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F-1 1개 대회 개최시 파급효과는 관람객수 20만명(외국인 5만명 포함), 관광수입 1천억원, 고용창출효과 5000명 등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MB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08년까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내 100만평 부지에 세계 최고수준의 'F-1 전용 서킷'을 건설하고 2009년 상반기 A-1 그랑프리, 하반기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오는 5, 6월께 대불산단 카레이싱대회와 9, 10월 목포-신의주간 남북 랠리, 2006년 목포-파리간 실크로드 랠리 등을 개최키로 합의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H는 이같은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5월초 세계 118개국 157개 단체가 가입돼 있는 FIA(세계자동차경주협회)와 공식유치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전남도 송영종 투자유치과장은 "F-1 개최는 J프로젝트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세계 3대 스포츠이벤트를 개최함에 따라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J프로젝트 예정지가 동북아의 핵심 문화, 관광,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자동차연맹과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간 최종 협약이 아직 남아  있는데다 2009년 대회를 위해서는 경기장 확보 및 주변 기반시설 등 시일이 촉박한 점, 창원, 여주 등 타 경쟁도시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또 이 대회 유치를 적극 준비해온 창원시가 최근 용역을 한 결과 경제성은 높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3천500억원이 넘는 등 과다한 것도 문제점이다.

    한편 전남도는 F-1 그랑프리 유치를 위해 MBH,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FIA 등과 3개월여에 걸쳐 물밑 접촉을 벌여 왔으며 국내에서는 경남과 경기도 등이 유치전을 벌였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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