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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정경호 27일 '빛고을 대충돌'

기사입력 2005.04.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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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

    서울 상암골서 첫 골을 쏘아올린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FC 서울)이 27일 빛고을 염주골에서 상무 정경호와 맞붙는다.
    본프레레호의 '스피드 이병' 정경호 역시 박주영과의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본프레레호의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에서 한껏 물이 올랐던 정경호는 상무에서 아직 입대 신고골을 쏘지 못한 처지. 6경기에서 12번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 네트를 가르지 못한 그는 안방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을 믿고 한번 일을 내겠다는 각오다.

    반면 2경기 연속골로 주가를 드높인 박주영은 내친 김에 팀 메이트 노나또(FC 서울)와 산드로(대구 FCㆍ이상 5골)를 따라잡아 득점랭킹 선두까지 치고 나갈 기세다.

    박주영은 슈팅 15개에 4골을 그물에 꽂아 26.7%의 고감도 적중률을 자랑하고 최근 '도우미' 히칼도와 김은중의 컨디션도 좋다.

    FC 서울은 아직 8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4경기를 남겨뒀지만 포기하기는 이른상황. 13개팀 중 가장 많은 14골을 뽑아내고도 상위권 도약을 하지 못했지만 광주 원정에서 연승 가도만 타면 막판 대역전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게 이장수 감독의 희망섞인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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