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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1이닝 1K 무실점…언론선 혹평

기사입력 2005.04.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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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싼 값에도 사지 말아야할 선수'분류
    "재기 노력은 생각보다 어려운 도전"
     
    김병현(26ㆍ콜로라도)이 언론의 혹평속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병현은 21일(이한 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서 7-3으로 앞선 8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처리했다. 폭투를 2개를 범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아 방어율이 7.56에서 6.75로 낮췄다.

    하지만 이날 미국언론은 김병현의 재기에 대해 일제히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 대조를 이뤘다.

    폭스스포츠 인터넷 사이트의 조나단 간지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의 기술'이란 기사에서 김병현을 '싼 값에도 사지 말아야할 선수'로 분류했다. 그는 김병현을 랜디 존슨, 마리아노 리베라(이상 뉴욕 양키스), 케리 우드(시카고 커브스), 트레버 호프만(샌디에이고) 등 메이저리그의 쟁쟁한 투수들과 묶어 '하향세의 선수들'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랜디 존슨은 '젊어질 수도 없고, 무릎에 없는 연골이 다시 자랄수도 없다', 마리아노 리베라에 대해서는 '현재 높은 방어율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하향세'라고 하고는 김병현을 '예측불허의 구원투수'로 평가했다. 믿을수 없다는 것이다.

    21일 발간된 스포츠 전문주간지 '스포츠위클리'의 평가도 부정적이다. 이 주간지는 이번호에서 '콜로라도가 김병현의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생각보다 어려운 도전'이라며 '지난주 선발투수가 잘 던진 2경기에 김병현을 등판시켰지만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기대에 못미쳤다'며 근거를 제시했다. 그리고는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리조나의 마무리였고, 26세의 로 젊어 재기 가능성은 있지만 보스턴 이적후 2년간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며 의문을 던졌다.

    언론에서 또 악평이 쏟아진다. 김병현이 하루 빨리 '공포의 핵잠수함'으로 떠올라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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