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영암 왕인 문화축제 2일 막 올라

기사입력 2005.04.01 18:2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5일까지 영암 일대 ... 그림같은 백제 왕인박사 일본행 행렬 
     
    “왕인박사 행렬따라 벚꽃길을 걸어요.”

    월출산 자락의 영암은 해마다 이맘때면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벚꽃길은 목포∼영암 100리 벚꽃길과 읍내의 10리 벚꽃길 등 2곳. 특히 10리 벚꽃길의 벚나무는 수령 30∼40년의 고목이라 꽃잎도 더욱 크고 아름답다.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는 2∼5일 열리는 축제 중 가장 화려한 볼거리. 왕인공원 주무대에서 시작한 행렬은 왕인로를 거쳐 왕인이 일본으로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에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는 돌정고개를 지나 항구 상대포까지 진행된다.

    또한 창작마당극 ‘달 오르는 그곳,꽃비는 내리고’와 시노래 콘서트인 ‘월출의 맥박’ 등 서정적이고 문학적인 공연이 줄을 잇는다.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영암의 찰진 황토로 빚어보는 도기빚기 체험과 종이공예,한자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도전!천자문 250 계단’ 등이 그것.

    영암은 남도에서도 이름난 맛고을로 낙지구이와 짱뚱어탕, 갈비와 낙지를 넣어 만든 갈낙탕,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어란 등이 맛있다. 넓은 들판에 우뚝 솟은 월출산을 비롯, 구림도기를 전시한 영암도기문화센터, 영산강 하구언 등은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