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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손세정제 작두콩 원료로 개발

기사입력 2020.03.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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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 연구소기업 바이오3Sㆍ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서 효력 인정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격타’... 화순군 이양면이 주재배지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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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이양면서 수확한 작두콩 열매와 ㈜바이오3S 김두운 대표(오른쪽), 권요셉 부사장.

     작두콩 원료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 연구소기업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작두콩 원료로 손 세정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5일 전남대에 따르면 연구소기업인 ㈜바이오쓰리에스는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 전용 손세정제 'Noro-X'가 코로나 바이러스(hCoV-229E)에 대해 99.9%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력이 있다는 인증서를 최근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로부터 받았다. 

    전남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 창업한 이 연구소는 '분석재료의 활성성분에 대한 항바이러스 테스트'에 대한 효능증명서에서 "㈜바이오쓰리에스가 분석을 의뢰한 '줄작두콩씨 발효여과물'이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 229E 중화에 99.9% 이상의 효능이 있다"고 확인했다. 

    'Noro-X'는 작두콩에 들어있는 '콘에이'(con A)라는 식물 단백질을 원료로 한 손 세정제다.

    콘에이 성분은 바이러스와 결합해 중화시키거나 씻어낸다. 

    바이오쓰리에스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에 'Noro-X'를 대량 기부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Noro-X' 1천개를 특정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바이오쓰리에스 대표를 맞고 있는 김두운 전남대 농식품생명공학부 교수는 "Noro-X를 항바이러스 의약외품 및 동물용 의약외품으로 승인받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작두콩 주재배지는 화순군 이양면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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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바이러스 테스트 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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