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광주시립미술관장에 윤익 전 아트광주(광주국제미술전람회) 총감독을 위촉했다.
임기는 2년. 윤 관장은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미술학 석사, 파리8대학 대학원 조형예술학 석사, 파리1대학 대학원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아트광주 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지역 예술계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윤 신임 관장은 지난 4년간 아트광주 총감독을 맡아 지역 미술시장의 성장과 시민이 함께하는 미술 문화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익 신임 시립미술관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내외 국·공립 미술관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전시기획을 선보이며 지역미술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있고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번갈아 매년 개최하고 있는 명실공히 문화예술의 도시"라면서 "지역 미술계와 힘을 합쳐 미술 인구의 저변 확대를 통해 시립미술관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국내 대표 미술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