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규연 5.18 부상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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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조규연 5.18 부상자회 회장

"5.18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부친 故 조봉환씨(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 7월의 5·18민주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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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부상자회원 동지들의 화합과 단결은 물론 숭고한 5.18정신의 전국화 세계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0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간 조규연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사진).

조규연 회장은 "숭고한 5.18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며 "이를위해 동지들의 화합과 단결"을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5.18 당시 군사법정의 주역으로 할동했던 극형 언도 재판관, 검찰관은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나치 전범은 지금도 잡히면 수용소행이라는 걸 잘아셔야 합니다."

뼈아픈 과거청산 일환으로 그들은 광주시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죄하지 않으면 박멸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인다.

조규연 회장은 특히 5.18 당시 시청(박모 상사)ㆍ도청(오모 준위) 담당 '505 보안대 요원 2명은 소재가 파악되는대로 국군통합병원 소각장 시신 처리 등 그 때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부친 故 조봉환씨는 최근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가 '7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

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홍남순 변호사와 '죽음의 행진' 등을 함께했던 故 조봉환씨는 1980년 8월 영암 농장서 연행돼 영암경찰서와 광주 505보안대를 거쳐 상무대 영창에 구속 수감됐다. 그 때 보안대 요원들의 구타로 머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고인은 5.18민주묘역 9구역 25번에 잠들어 있다. 민주 묘지를 방문하면 언제든 참배할 수 있다.

조규연 회장 역시 5.18 당시 고 2 때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상무대 영창에 끌려가 곤혹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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