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 소속 복서 임애지와 배드민턴 정나은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 나란히 출전 화순의 명예를 드높일 태세다.
철권 임애지는 지난 2018년 인도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한국복싱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 여자 복싱의 새 역사를 쓰며 세계에 화순을 알렸다.
이후 2020년 여자 54kg급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올림픽 첫 무대여서 너무 긴장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임애지는 경기운영 능력이 노련해 졌다.
메달 입상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애지는 오는 27일(토) 오후 8시 노스파리아레나체육관에서 32강전 첫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아직 미정 오는 24일 오후 대진 추첨이 예정돼 있다.
배드민턴 정나은은 지난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혼합복식에서 김원호(삼성생명)와 함께 세계 랭킹 7위에 랭크되어 티켓을 확보한 만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정나은 역시 오는 27일 오후 2시 포르테디아레나실내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