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공 신숭겸 장군 '2022년 추향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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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절공 신숭겸 장군 '2022년 추향대제'

9월21일 곡성 덕양서원서 약식으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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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개국 1등공신인 장절공 신숭겸장군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2022년 추향대제가 9월21일 오전 11시 덕양서원 종중 신인현 회장 주관으로 곡성군 오곡면 덕산리 소재 덕양서원내 덕양사에서 거행됐다. <사진>

이번 추향대제는 코로나19로 정부방침에 따라 유림들과 20여명의 본 손들 만이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그러나 제향은 홀기에 따라 경건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져 평산 신씨 시조이신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충과 절의의 정신을 기렸다. 

본손들이 헌관과 제관을 맡았는데, 초헌관은 신동하 (사간공파 회장, 대구-경북화수회장)씨가 아헌관은 신영남 (전북 고창화수회 전 회장)씨, 종헌관은 신채규 (광주)씨가 집례는 김진석 (덕양서원 장의)씨 축은 신완철 (충북화수회장)씨, 찬인은 엄찬영 (덕양서원 장의, 한국학호남진흥원)씨가 각각 맡았으며, 그 외 제관은 모두 본 손이 맡아 홀기에 따라 약 60분간 엄숙히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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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손 참제자로는 덕양서원 회장 인현 (조선대 명예교수)을 비롯 상남 (광주-전남화수회 회장), 동언 (장군단종중 회장), 정섭(전 평산신씨대종중 고문), 유섭 (덕양서원 부도유사, 관수당 회장), 용기 (전 광주-전남화수회 수석부회장), 정용 (서울 전첨공종중 이사 겸 총무), 근옥 (전북 남원화수회장), 삼식 (곡성군화수회 회장), 광재 (전 광주시청), 동복 (장군단성역화추진위 사무국장, 남원), 병수 (영암), 덕양서원 임원 및 대구 매곡종중 임원 등이 참제하였으며, 이현채 (호남문화원 원장), 최윤배 (광주장애인에술인협회) 등이 참제하여 헌성금과 함께 위왕대사 하신 장절공의 정충대절 정신을 기렸다. 

신철수 (대종중 회장), 신동하 (사간공파 회장, 대구경북화수회장), 신락현 (전첨공종중 회장), 신명식 (경남 진주화수회 회장)은 성금과 화환을 보내왔으며, 신현권 (경남 사천화수회장)은 화환을 보내왔다. 이상철 (곡성군수), 신정현 (해남 백은공 회장), 신현년 (전 광주전남화수회 회장), 신정차 (전북화수회 회장), 신언창 (전남 영광화수회 회장), 신동원 (전남 장성화수회 회장), 신현정 (전 마산중부경찰서 서장), 신현대 (전 제정공파 회장, 경기 일산), 신욱균 (충북 진천) 등은 성금을 보내왔다.

평산신씨 시조 탄생지인 곡성에 위치한 덕양서원 (회장 신인현)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에 춘·추향사를 봉행하는데, 이는 충과 절의의 상징이며 평산신씨 시조이신 장절공 신숭겸장군에 대한 추승으로 43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유림과 본손들에 의해 전통적인 유교 제례로 지켜 내려오고 있음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향사는 조상에 대한 숭배와 국가에 대한 충과 절의 정신이 시들어 가는 요즈음, 각박한 세태를 살아가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행사로 평가 받아오고 있다.

덕양서원은... 

 1589년 선조22년에 곡성현감 신옥과 전라도관찰사 이광의 노력으로 지역유림과 함께 창건한 우리나라 초기 서원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월봉서원 (1578년 창건)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를 지닌 전남지역 3대 사액서원이다.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오직 장절공 한 분만을 배향한 전국 최초의 서원으로 역사적인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는 많은 서원들이 산재하고 있는데 이들 서원들은 대부분 학자들을 배향 인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장군을 지낸 한 분만을 배향한 덕양서원은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더하며 사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원이다. 

1981년 전라남도 지방문화재 56호로 지정되었으며, 1695년 조선 숙종21년에 사액서원으로 국가가 지정했고, 향후 국가사적으로 지정받고 더 나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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