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생 생달ㆍ붉가시나무, 향장산업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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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자생 생달ㆍ붉가시나무, 향장산업화 눈앞

산림자원연구소, 항산화ㆍ피부미백 효능 기술 특허… 기술이전 추진

특허출원- 생달나무.JPG
▲생달나무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는 항산화와 피부미백에 효과를 보이는 생달나무와 붉가시나무 조성물을 개발, 특허 출원을 해 향장산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생달나무는 전남 등 남부지역의 산기슭, 해변, 야산에 자생하거나 심어 가꾸는 상록활엽교목이다. 건축재, 가구재, 농기구재로 활용된다. 생잎은 향기가 좋아 향료로 사용되고, 차로 마시기도 한다.

붉가시나무는 내한성이 약해 전남과 제주에서 자생한다. 주로 산록과 계곡의 양지에서 자라는데 음지에서 견디는 힘도 다소 있으며, 내조성·내공해성이 우수하다. 목재가 무겁고 잘 쪼개지지 않으며 보존성이 뛰어나 기구재·기계재·차량재·선박재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추출물은행 운영을 통한 난대활엽수종의 식의약 및 향장소재 활용 가능성 확인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생달나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용 조성물(출원10-2022-0057219)’과 ‘붉가시나무 추출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미백용 조성물(출원10-2022-057221)’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생달나무와 붉가시나무 조성물이 연구 결과 잎, 가지에서 항산화 및 피부미백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항산화용 건강보조식품 및 피부미백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동백나무 잎에 대한 식품 산업화 및 향장 소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우수한 항산화 및 피부미백 소재의 사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도내 우수기업과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

오득실 소장은 “앞으로도 전남의 비교우위 특산 유용자원에 대해 다양한 활용 연구를 통해 식품·향장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 도민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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