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돈보스코학교, ‘감사의 도시락’ 만들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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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광주 돈보스코학교, ‘감사의 도시락’ 만들기 행사

학생들이 식재료 손질부터 도시락 음식 세팅까지 직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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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 지정 wee스쿨인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이하 돈보스코학교)’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학생들이 부모님께 드릴 ‘감사의 도시락’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19일 돈보스코학교에 따르면 ‘감사의 도시락’ 만들기 행사는 평소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부모님께 드릴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기 위함이다.

도시락 메뉴는 오이고추된장무침, 팽이버섯베이컨말이, 김치전, 라이스페이퍼 치즈스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식재료 손질부터 도시락 음식 세팅까지 직접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서투른 칼질로 조심스럽게 음식을 준비해 나갔다. 레시피를 찾아보기도 하고 서로 도우며 요리를 하나둘씩 완성해 나갔다. 어느새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으로 가득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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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평소에 쑥스러워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도 정성스레 작성했다. 하교 후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도시락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돈보스코학교 박지영(베드로) 교장 신부는 “현대의 바쁜 일상 안에서 하루 한 끼도 가족들이 함께 모여 마주 앉을 기회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요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돈보스코학교 학생들이 직접 정성껏 ‘감사의 도시락’을 만들고 ‘감사의 편지’를 써서 학생들이 직접 부모님께 전달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계기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모님과의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어긋났던 가족 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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